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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버스 롱패딩 -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던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

2021. 1. 22.

 

버스 롱패딩

 

 

19일 오후 저녁 8시 30분경 경기도 파주 법원읍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던 여성이 버스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버스 롱패딩 사고 당사자인 20대 여성 A 씨는 퇴근길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언론에 공개된 CCTV 영상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해 여성 A 씨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이 찍혔다.

잠시 후 바로 버스 뒷문은 닫혔고 이내 버스는 출발했다.

버스 문에 여성 A 씨의 롱 패딩이 걸려 끌려가는 상황이 보인다.

 

출처 : 채널 A

버스와 함께 달리던 여성 A 씨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여

넘어졌고 안타깝게 버스 뒷바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경찰 조사에서 버스기사는 "여성 A 씨가 내리는 걸 확인 뒤 출발했고

운행 중 버스가 덜컹거리는 느낌이 들어 멈춰 세웠다."라는 진술을 했다.

버스기사가 여성 A 씨가 내린 뒤 한 번만 더 확인했으면

이런 안타까운 사고는 막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이후 각 언론에서 버스 뒷문에 센서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는데

버스 뒷문 센서가 사람 팔뚝과 다리 같은 두께에는 반응하지만

옷소매 같은 얇은 두께에서는 반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운전기사는 승객이 안전하게 내렸는지를 확인하고

운전할 의무가 있는데 이것을 못 지켰기 때문에 처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로 죽은 여성 A 씨의 장례식과 가족들의 언터뷰가 짤막하게 나왔다.

A씨의 동생은 생전 자기 누나는 "어린 나이에 집 전세금을 모을 정도로 생활력이 강했고,

헤어디자이너를 꿈꿨다고" 했다.

그리고 A씨의 아버지는 사고 당일 날 자기 딸에게 줄 킥보드를 선물하려고 준비 했으나

안타깝게 영원히 줄 수 없는 선물이 돼버렸다.

 

다시는 일어나면 안 되는 일

하루빨리 적절한 조처가 나왔으면 좋겠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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